‘영월∼삼척 고속도로 사업’은 2021∼2025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된 중점 신설사업으로, 국가간선도로망 동서6축(경기 평택∼강원 삼척) 가운데 2002년 일부 구간(경기 평택∼충북 제천) 개통 이후 장기간 추진되지 못했던 영월∼삼척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2024년부터 10년간 총사업비 5조2,031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삼척, 태백, 정선, 영월’ 등 강원 남부권역의 열악한 교통인프라를 개선하고 동해항과 평택항 간 동서 화물연결 등을 지원하기 위해 선정되었다.
이철규 의원은 “사실상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의 SOC 구축은 경제성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에, 경제성에만 함몰될 경우 지방 SOC 사업은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특히 강원 남부 권역의 경우 기존의 도로망이 열악하기 때문에 고속도로 건설과 같은 신규 SOC 구축사업을 추진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다. 국가균형발전이라는 기치 아래 지역주민·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한마음으로 노력하여 마지막까지 좋은 결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철규 의원은 “40여년 전 삼척군(현 동해시, 삼척시, 태백시)과 정선·영월 지역은 전국으로 무연탄과 시멘트, 어족 자원을 공급하며 국가의 생존을 담보했지만, 이제는 국가가 이 지역 주민의 생존을 걱정하고 책임져야 하는 폐광지역이자 인구소멸지역이 되었다”며 "이제 강원 남부 권역 주민을 위한 최대 숙원 사업인 ‘영월∼삼척 고속도로’가 실제 착공을 위한 의미 있는 첫 발을 내딛은 만큼, 향후 사람과 물자가 편하게 이동하고 과거 전성기 시절의 강원 남부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해·태백·삼척·정선=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