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중소기업 미국·호주 바이어 수출상담회

정선군, 중소기업 미국·호주 바이어 수출상담회

기사승인 2023-05-09 19:30:52
정선군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

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과 강원도경제진흥원은 9일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 호텔 컨벤션 타워 에머랄드 홀에서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황승훈 정선군 전략산업과장, 강원도 경제진흥원 이학수 기업지원부장, 박보흠 경제진흥팀장 및 관내 중소기업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정선군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해외 유통업체와 기업 간 양방향 소통의 장을 마련한 것으로 ㈜삼양호주(호주), 앤트레이딩(미국) 등 해외 유력바이어와 유기농 농산물, 건강기능식품 등을 판매하는 정선군 관내 식품제조 중소기업 16개社가 참석해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참가 기업은 3개 그룹으로 편성돼, 오전 1개 그룹, 오후 2개 그룹이 해외 MD(머천다이저)와 1:1 매칭 상담·컨설팅을 진행했으며 미국, 호주 수출 가능성 확인, 수출 구성품 검토, 수입 통관 등 수출 실무를 상담하고, 수출 단가 협상으로 현장 수출 계약을 유도하는 등 참여 기업의 마케팅 능력을 제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정해 해외 매장 입점을 추진하고 입점 대상에서 보류된 기업을 대상으로 보완 컨설팅을 진행해 지속적인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미국, 호주 등 해외 매장에 정선군의 우수한 제품과 무형문화재인 정선아리랑을 동시에 선보일 수 있는 복합형 상품관을 개설해 전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K-문화, K-푸드의 인기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황승훈 횡성군 전략산업과장은 “이번 수출상담회는 수출을 희망하는 정선군 기업에게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관내 우수기업들이 수출성과를 낼 수 있도록 수출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선군은 지역 내 중소기업의 우수제품 수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해외판로개척을 위해 해외 인증마크 획득, 인증비용지원, 수출용 제품 포장 디자인 개발, 수출용 포장재 및 홍보물 제작지원 등 역량강화 지원과 수출 시 발생하는 항공, 해상, 내륙, 운송비 및 통관비, 하역비 등 해외 물류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해외 행사장 임차, 현지인 판매사원, 홍보비 등을 지원하는 해외 특판행사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관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고자 다양한 해외 판로개척 사업들을 추진한다. 올해 7월 미국 뉴욕과 호주 브리즈번에서 특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특히 호주 안테나 숍에 정선군 기업 입점을 추진하는 등 해외 네트워크 발굴 및 판로를 확대한다. 10월에는 미국 LA에서 4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LA한인축제에 판매부스를 운영하며, 한아름 그룹이 운영하는 미국 H-마트 강원 특판행사에 참여해 관내 기업 제품의 해외 시장 판로를 적극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바이어로 참여한 ㈜삼양호주(대표 김공욱)는 호주 브리즈번에 본사를 두고 상품을 직접 수입 후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퍼스, 애들레이드의 에이전트를 통해 호주 전체의 한국·중국 도매상에 공급하며, 앤트레이딩(대표 박현철)은 미국 현지유통사와 업무 제휴를 통해 제품 발굴 및 수출 대행 컨설턴트 업무를 수행하며 뉴욕, 시카고, 애틀란타 등 미국 동부의 오프라인 유통사로 제품을 공급한다.

정선=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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