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산청한방약초축제, 10월6일 막 올린다…한방약초축제 추진방향 등 확정[산청소식]

제23회 산청한방약초축제, 10월6일 막 올린다…한방약초축제 추진방향 등 확정[산청소식]

기사승인 2023-05-16 10:29:56
제23회 산청한방약초축제가 오는 10월6일 개막한다.

산청축제관광재단은 지난 15일 오후 동의보감촌 내 한방웰니스센터 회의실에서 '2023년 제2회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산청축제관광재단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에서는 산청축제관광재단의 원활한 업무추진을 위한 정관 및 규정정비와 제23회 산청한방약초축제 기본계획(안) 등 총 5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특히 이날 주요 안건으로 다뤄진 제23회 산청한방약초축제 추진방향과 기본계획안에 대해서는 다양한 프로그램, 행사 추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제23회 산청한방약초축제는 오는 10월6일부터 10월10일까지 산청IC축제광장과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기존 프로그램과 행사를 새롭게 단장하고 힐링약초정원, 약초 게임 등 신규 프로그램을 도입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할 방침이다.

또 오는 9월15일부터 10월19일까지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개최하는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와 연계해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혜민서, 힐링약초정원, 산엔청 청정골 장터를 엑스포 전 기간 동안 운영할 계획이다.

이승화 산청축제관광재단 이사장은 "제23회 산청한방약초축제는 산청축제관광재단 출범 이후 처음 개최하는 축제이자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와 동반 개최하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다양한 체험, 공연, 경연 행사를 준비해 한국인이 사랑하고 꼭 찾아오는 가을 힐링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산청박물관, '박물관·미술간 주간' 선정

경남 산청박물관은 키워드로 만드는 체험프로그램 사업이 '2023 박물관·미술관 주간'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까지 '말하지 않아도 알까'란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세부 프로그램으로는 '다정한 말에는 꽃이 핀다(말·글)' '어머니의 사랑(마음)' 'MZ세대의 커뮤니케이션(몸짓)' 등이다.


먼저 다정한 말에는 꽃이 핀다 프로그램에서는 비폭력대화 강연과 캘리그라피 체험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산청박물관 SNS를 통해 ‘다섯 글자 예쁜 말’이벤트도 진행한다.

어머니의 사랑 프로그램은 산청군 달맞이 봉사단과 함께 지구와 우리 몸에 이로운 면 생리대를 제작해 지구촌 소녀들에게 전달하는 기부 프로젝트이다. 

MZ세대의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은 소통창구 역할을 한다.

앞서 Mnet의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에 출연한 전문 댄스 크루인 에이치와 산청의 중학생 댄스팀이 함께 소통하며 댄스 영상을 제작한 바 있다. 이 댄스 영상은 산청박물관 SNS(인스타그램, 유튜브)에 공개해 누구나 댄스 챌린지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이외에도 박물관·미술관 주관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진행한다.

'온라인 뮤지엄 여행'을 통해서는 박물관이 가진 무궁무진한 이야기와 매력을 테마별 해시태그(#)를 달고 누리소통망(SNS)에 소개한다. 또 '보물찾기 스탬프 투어'에서는 박물관·미술관에 숨겨진 스탬프를 수집하면 적립실적에 따라 경품(박물관·미술관 기념품)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오는 18일에는 산청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선착순 100명)에게 ’우리가 사는 이야기’ 전시 편지봉투를 증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산청박물관 학예실로 문의하면 된다.

박우명 관장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상품이 가득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박물관 나들이로 즐거운 추억 만들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박물관협의회는 세계 박물관의 날(5월18일)을 기념해 2012년부터 박물관·미술관 주간(Museum Week)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박물관, 지속가능성과 웰빙'이란 주제로 전국 280여 개의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전시와 체험프로그램, 시민 참여형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산청군, 창작뮤지컬 '태조교서전' 마련…20일 단성면 남사예담촌 기산국악당

조선시대 개국공신교서인 국보 '이제 개국공신교서'의 사여식이 세련된 감성으로 재현된다.

산청군은 오는 20일 오후 2시 단성면 남사예담촌 내 기산국악당에서 창작뮤지컬 '태조교서전' 공연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산국악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조선 태조 이성계가 건국 공신 이제에게 공신교서를 전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제 개국공신교서'는 1392년 태조 이성계가 조선 개국 일등 공신 이제에게 개국공신의 자격을 수여하기 위해 하사한 교서다.

태조가 하사한 공신 교서 중 오늘날까지 실물이 보존돼 전해지는 유일한 공신교서라는 점에서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제에게 공신교서를 전달하는 모습을 세련되게 풀어낸다.

공연은 전통 농악, 전통 무용, 대북, 의장대 및 취타대 공연 등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과 기산국악당에서 남사예담촌 영모재까지 관객들과 함께 길을 걷는 행진공연까지 펼쳐진다. 특히 기산국악제전위원회 최종실 이사장이 총연출을 맡아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이성계역에는 제1회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고 뮤지컬 팬텀에서 연기로 호평 받은 박철호가, 신덕황후역은 제10회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강효성이, 이제역에는 판소리 명창 이효녕 교수, 경순공주역에 서울예술단 단원 이은솔이 맡아 실감나는 연기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1호로 선정된 남사예담촌에서 개최하는 이번 공연에서 전통문화에 대한 친숙함을 쌓고 우리 조상들의 흥과 얼을 온전히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청=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
김대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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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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