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전국 최초로 계곡‧하천 등 내수면 물놀이 안전역량강화를 위해 행정안전부 등록 민간 수상안전요원 자격증 취득 교육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내수면 물놀이 지역은 안전 관리자에 대한 별도의 자격증 관련 지침이 마련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수상구조사, 인명구조요원 등 수상안전 관련 자격증 소지자가 근무하는 해수욕장과 달리 자격증 소지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물놀이 안전지킴이로 근무할 수 있었다.
게다가 내수면 물놀이 지역은 읍‧면 등 산간오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부분 지역에 거주하는 50대 이상의 자격증 미소지 고령자가 물놀이 안전지킴이로 근무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에 경북도는 내수면 물놀이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물놀이 안전지킴이 380여명을 대상으로 민간 수상안전요원 자격증 취득 교육을 실시하고 자격증 취득자를 물놀이 관리지역에 배치할 계획이다.
교육 대상자는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술을 비롯해 구조장비 운용술, 구조영법 등 위급사항에 대한 맞춤 교육을 다양하게 실시하며, 일정 평가점수 이상으로 수료하면 행정안전부에서 인가된 민간 수상안전요원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
김병삼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매년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안타깝게도 최근 5년간 25명의 물놀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면서 “안전한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서는 안전요원들의 안내에 잘 따라주고 물놀이 안전수칙을 준수하실 것”을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