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금호강 살리기 생태계교란종 퇴치 낚시대회’ 개최

동구, ‘금호강 살리기 생태계교란종 퇴치 낚시대회’ 개최

기사승인 2023-06-19 09:17:08
‘금호강 살리기 생태계교란종 퇴치 낚시대회’ 관계자와 입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구청 제공) 2023.06.19
대구 동구는 지난 18일 금호강 동촌유원지 일원에서 ‘금호강 살리기 생태계교란종 퇴치 낚시대회’를 개최했다. 

전국 낚시 애호가 등 3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낚시대회에서는 블루길, 배스 등 유해 외래어종 총 12.89㎏을 포획하는 성과를 거뒀다. 

블루길, 배스 등 유해 외래어종은 하천과 저수지 등에서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하면서 토종 어종을 무분별하게 잡아먹는 등 수중 생태계를 교란하고 있어 환경부가 생태계 유해 어종으로 지정해 관리해오고 있다.

대회에 참석한 한 참가자는 “이번 대회가 낚시의 짜릿한 손맛도 보고 유해 외래어종을 잡아 생태계 보전에도 기여하는 ‘일석이조’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낚시대회 이외에도 특전사들의 수중 정화 활동과 자원봉사자들의 금호강 주변 환경 정화 활동도 펼쳐졌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이번 대회의 생태계 교란종 퇴치는 생태계의 회복과 균형을 위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 경험을 통해 환경 보전이 우리 모두의 책임임을 깨닫고 앞으로도 생물다양성을 보전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