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없이 쇼핑한다…롯데면세점, 모바일 여권서비스 도입

여권 없이 쇼핑한다…롯데면세점, 모바일 여권서비스 도입

기사승인 2023-06-20 12:45:37
롯데면세점이 면세업계 최초로 ‘모바일 여권서비스’를 도입했다. 앞으로 실물 여권을 소지하지 않아도 롯데면세점 시내면세점에서 면세쇼핑을 즐길 수 있다. 롯데면세점

스마트폰만 있으면 여권이 없어도 시내 면세점 쇼핑이 가능해진다.

롯데면세점은 업계 최초로 모바일 여권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롯데면세점 내·외국인 회원은 이날부터 모바일 여권으로 편리하게 서울 명동본점과 잠실 월드타워점에서 면세쇼핑을 즐길 수 있다. 부산점과 제주점은 승인 절차를 마치는 즉시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모바일 여권은 롯데면세점 애플리케이션 내 '마이페이지'에 접속한 후 간편하게 등록할 수 있다. 한번 등록하면 최대 10년의 유효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앞서 관세청은 지난해 9월 면세산업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시내 면세점에서 스마트폰 인증으로 신원을 확인하고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놨다.

이에 롯데면세점은 디지털 분산 신분증명(DID) 특허를 보유한 로드시스템과 협업해 관련 시스템을 개발했다.

롯데면세점은 광학식 문자판독장치(OCR)와 전자여권 집적회로(IC)칩을 활용한 양방향 인증으로 보안성을 강화했다. 또 외교부와 법무부의 공공전산망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실시간 검증도 진행해 여권의 유효기간과 체류기간 등을 확인한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한국 면세산업의 경쟁력 회복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모바일 여권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했다”며 “고객이 더 편리하게 시내면세점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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