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여당에 “달빛고속철도법 연내 처리 도와달라”

대구시, 여당에 “달빛고속철도법 연내 처리 도와달라”

국힘 지도부에 대구굴기 위한 핵심 현안 해결 건의

기사승인 2023-07-04 18:29:11
4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열린 국민의힘-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2023.07.04
대구시가 대구경북신공항의 안정적 건설과 달빛고속철도 건설 특별법안 연내 통과를 여당에 건의했다. 
 
대구시는 4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함께 대구시 주요 정책 현안과 2024년도 국비사업을 논의하는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경북신공항(이하 TK신공항)의 성패가 달린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올해 안에 마무리 짓고, 대구-광주를 잇는 ‘달빛고속철도 건설 특별법안이 연내 통과되도록 특별히 당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 국민의힘 지도부에서는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송언석 예결위 간사, 정희용 원내대표 비서실장 등 지도부와 김용판 대구시당 위원장, 임이자 경북도당 위원장이 참석했다.

예결위원으로는 김정재 의원, 임병헌 의원, 김영식 의원, 양금희 의원이 참석했다. 

대구시에서는 홍준표 시장을 비롯해 행정·경제부시장, 정책혁신특보, 신공항건설특보 등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으며 기획조정실장이 정책 현안과 2024년 주요 국비사업을 발표했다. 

대구시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대규모 사업인 TK신공항 사업에는 도시개발과 기부대양여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가진 공공기관이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또 신공항 접근 도로·철도 사업 국비 확보가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했다.

‘달빛고속철도 건설 특별법’ 제정은 지난 4월 17일 홍준표 대구시장과 강기정 광주시장이 달빛고속철도 건설 특별법 공동 추진을 약속한 바 있다. 

홍 시장은 “대한민국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할 남부경제권 구축을 위해 영·호남 간 인적·물적 교류를 촉진할 달빛고속철도 건설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중소기업은행 대구 이전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의 공모 선정 ▲도심에 위치한 국군부대 이전을 위한 국방부와의 조속한 MOU 체결 지원 등을 요청했다. 

또 내년도 주요 국비사업으로는 ▲국립 구국운동기념관 건립사업 ▲도시철도 4호선 건설사업 ▲상화로 입체화 사업 ▲조야~동명간 광역도로 건설사업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 전철 건설사업 ▲구미~경산 구간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건의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경북신공항을 조속히 안정적으로 건설하기 위해 사업 능력이 있는 공공기관의 참여와 남부경제권 구축을 위한 ‘달빛고속철도 건설 특별법’ 통과 등 2건은 올해 안에 반드시 달성해야 할 시급한 과제이다. 당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는 당 차원에서 지역 현안을 청취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권역별로 순회하며 열고 있다. 이날은 대구와 경북이 함께 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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