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일(해남1, 민주) 의원은 최근 전남도 동부지역본부 업무보고에서 지역 내 많이 분포돼 있는 도유림의 산림자원 활용을 위한 전남도의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23년 6월 말 기준 도유림은 1542필지, 총 1만49㏊로 해남군 등 18개 시군에 분포돼 있다.
순천시가 2576㏊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며 1000㏊ 이상의 면적을 가진 시군도 구례군(1493㏊), 해남군(1397㏊), 고흥군(1247㏊), 완도군(2135㏊) 등 4개 군 지역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도유림이 지역 내 많이 분포돼 있음에도 일부 시군은 도유림에 대한 관심도 없어 예산편성조차 돼있지 않다”며 “전남도 관심만으로 도유림은 제대로 활용될 수 없느 만큼, 시군의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업무 연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밀원단지 및 경제림 조성 등 지속 가능한 도유림 개발에도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안상현 환경산림국장은 “현재 도유림 실태조사 용역을 추진 중이며, 산림자원 조사 및 활용방안 모색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시군과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도유림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또 김 의원은 “매년 재활용으로 수거되는 헌옷‧신발 등이 쓰레기로 매립돼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며 “의류 폐기물의 재활용을 촉진하고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수선 장려금 제도 도입을 고민해 달라”고 제언했다.
수선 장려금 제도는 프랑스에서 도입한 제도로 새 제품을 구입하는 대신 수선할 경우 각 품목에 따라 6유로(약 8500원)~25유로(약 3만5000원)를 할인해줘 재활용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