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 2021년 9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사업비 199억 원을 들여 지상 4층, 연면적 10,164㎡ 규모의 중앙도서관 리모델링 시설 공사를 추진했으며, 도서관 인테리어 및 스마트도서관 구축에 27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현재 개관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리모델링 공사를 위해 장기 휴관에 들어간 도서관은 약 2년 5개월 만에 새 단장을 마친 뒤 오는 31일 정식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이에 앞서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에 재개관하는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은 도서관과 전시관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1·2층은 국채보상운동 기록물과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국채보상운동 기록전시관(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운영), 3·4층은 독서와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도서관(대구시교육청 운영)으로 구성했다.
특히 교육·토론·체험 등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도 배치해 시민들의 소통과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도서관(3·4층)은 종전과 같이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첫째 셋째 월요일과 국가 지정 공휴일에 휴관한다.
대구시는 7월 31일 오후 1층 갤러리홀에서 개관식을 갖고 대구 청년 작가인 이솔로몬 작가를 초청, ‘엄마, 그러지 말고’라는 주제로 북토크(지하 1층 문화공간 가온)를 진행한다.
이 외에도 재개관을 맞이해 도서관에서는 임시 운영일부터 8월까지 다양한 강좌 및 전시를 비롯해 요술 풍선 공연, 마술쇼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오랜 시간 기다려온 도서관 재개관 소식을 드디어 전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은 시민들이 소통하고,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대구의 자랑스러운 국채보상운동 정신을 기억하고 되새겨볼 수 있는 의미 있는 대구의 대표 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