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에서는 지난 2008년 ‘조선시대 백자에 나타난 미의식 연구’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15년째 백자 제작에 집중해온 장성용 교수의 작품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장성용 교수는 “청자가 칼의 예술이라면 백자는 붓의 예술이다. 백자의 담백한 맛은 솜털처럼 부드러운 붓을 닮았기 때문”이라며 “설백자와 회백자, 청백자 할 것 없이 모든 백자는 오래 보아도 싫증이 없고 고아하며 기품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용 교수는 이번 전시회를 포함, 13차례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대구미술인상과 대구공예대전 대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는 계명문화대에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