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폭우 피해 지역 농기계 임대료 100% 감면…긴급 병해충 방제도 추진

예천군, 폭우 피해 지역 농기계 임대료 100% 감면…긴급 병해충 방제도 추진

기사승인 2023-07-31 08:35:47
드론 방제. (예천군 제공) 2023.07.31

경북 예천군 농업기술센터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농기계 임대료를 100% 감면하는가 하면 농작물 병해충 예방을 위해 긴급 방제를 추진한다.

31일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농기계 임대료 감면 지역은 용문·효자·은풍·감천면으로 농기계임대사업소에 있는 모든 장비에 대한 사용료를 한시적으로 감면해 피해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신속한 농경지 복구와 농작업 정상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코로나가 확산하던 2020년 4월부터 임대료를 50% 감면하고 있으며, 장비 활용 건수는 매년 10% 이상씩 증가하는 추세다.

이와 함께 군은 집중호우에 따른 병충해 예방을 위해 개포면과 호명면, 감천면 일대 긴급 방제를 실시한 데 이어 지속적인 정밀 예찰과 농가 방제지도를 추진한다.

침·관수된 논은 잎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흰잎마름병, 먹노린재 등 병해충이 급속도로 확산할 우려가 있다.

이에 군은 경상북도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신속하게 농작물 긴급 병해충 방제비를 확보, 드론을 이용한 긴급 방제를 실시했다.
 
이후 군은 철저한 방제를 위해 침수지역 정밀 예찰을 실시하고 농가 대상 방제지도를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성백경 예천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집중호우와 폭염이 반복되면서 고온다습한 기상환경 등으로 농작물 병해충 확산이 더욱 우려되는 시기이므로 각별히 유의해 주길 바란다”며 “농작업 정상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예천=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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