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펜데믹으로 중단됐다가 4년 만에 대면 개최한 이번 축제는 ‘썸, 바라던 바다’를 주제로 다양한 공연·체험행사·이벤트 프로그램 등 볼거리, 즐길거리를 풍성하게 마련하여 관광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으며 5일 동안 축제장을 5만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다.
이번 ‘2023 삼척 비치 썸 페스티벌’은 체험형 여름 행사로 주간에는 바다를 바라보며 워터슬라이드를 즐길 수 있는 워터그라운드 일반존 및 키즈존을 운영하였고, 원적외선 및 음이온 방출 등 치유 성분을 함유한 삼척시의 부존자원인 화이트 견운모를 흠뻑 적시며 즐기는 펠로테라피 체험을 비롯한 댄스경연프로그램 등을 진행하여 남녀노소 많은 관광객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축제의 주간 인기 체험 거리는 물총 이벤트도 있었다. 전문 MC의 진행과 워터캐논의 지속 운영으로 뜨거운 땡볕 아래에서도 청백 팀으로 나뉜 시민과 관광객들이 시원하고 신나게 물총 싸움을 즐겼다. 이 밖에도 셀프마사지, 각종 해변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 운영으로 운영시간 내내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였다.
축제 기간 내 야간에 진행되었던 썸머 썸 나이트, 썸머 쿨 나이트, 썸머 핫 나이트, 썸머 펀 나이트, 썸머 힙 나이트는 그야말로 관광객들의 폭발적인 호응과 관심을 받았다.
백지영, 배기성, 홍경민, 다이나믹듀오, 박시환, 쏠, 21학번, 딕펑스, 펑키투나잇쇼 등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들이 축제 기간 내내 매일 밤 출연하여 삼척해변 축제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이어서 DJ 스테이지 운영으로 젊은 세대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또 이번 축제에서 또 하나의 숨은 볼거리는 700대 드론 라이트쇼와 불꽃놀이였다. 축제 기간 내 총 2회 진행되었던 드론 라이트쇼는 1회차 파이어드론 퍼포먼스를 포함 700대의 드론 기체가 죽서루, 대금굴을 비롯한 삼척의 주요 명소와 이사부 장군을 연출하였으며, 2회차 드론 라이트쇼 공연은 축제의 컨셉에 맞는 이미지를 젊은 감각으로 선보여 드론 라이트쇼 공연을 관람하러 온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삼척만의 이색적인 매력을 선사하여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외에도 해변 한가운데 이국적인 야간경관조명, 썸식당과 푸드트럭을 조화롭게 배치하여 시민과 관광객들이 밤늦은 시간까지 삼척해변에 머무르면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지인, 연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캘리그라피무드등과 소품만들기, 비치코밍아트 등 플리마켓 운영으로 셀러와 시민, 관광객들이 소소한 행복을 누릴 수 있었다.
안전한 행사 운영을 위해 수상 인명구조요원, 안전요원, 교통관리 요원 배치 및 삼척경찰서, 삼척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로 관광객들이 축제를 즐겁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행사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였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이번 축제를 즐겁게 즐겨주시고 호응해 주셔서 이번 축제의 진정한 주인은 시민과 관광객들이었다”며 “삼척해변에서 열렸던 2023 삼척 비치 썸 페스티벌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축제의 주인공이 되어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셨기를 바라며, 내년 삼척 비치 썸 페스티벌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더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척=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