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이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지역 응급복구 과정에서 발생하는 재난폐기물 처리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7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집중호우로 인한 재난폐기물은 6500t 정도로 추정되며, 수집·운반·처리에 25억 원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군은 폐기물의 신속한 처리로 악취, 침출수 등 2차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총괄반, 지원반, 폐기물처리 3개 반 등 총 5개 반을 편성해 운영 중이다.
또 폐기물 종류별 수집·운반·처리 방법을 규정한 매뉴얼을 작성·배포해 재난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재난 현장 폐기물은 4가지로 분류된다. 재난 건설 폐기물은 응급복구 현장에서 바로 건설폐기물 처리업체를 통해 처리하고 임목폐기물은 배출현장에서 수거차량으로 수거해 임시적환장에 적치 후 재활용업체에 위탁 처리 한다. 수해 생활폐기물과 재난 지원폐기물은 군에서 직접 수거해 임시적환장에 적치 후 소각업체로 보내진다.
군은 예천읍 우계리 산1-1번지 옛 대우하치장 부지 1만2000평을 임시 적환장으로 조성하고 22명의 수거인력과 수거장비 17대를 매일 투입 중이다.
김동태 예천군 환경관리과장은 “응급복구가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재난폐기물을 차질 없이 처리해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천=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