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군에 따르면 이날 영양읍 등기소 사거리에서 양수발전소 유치위원회와 농협 영양군 지부 직원들이 함께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한 릴레이 캠페인을 열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6월 5일 ‘제6차 범군민 유치위원회 상임 공동유치 위원장단 회의’에서 채택된 안건의 일환으로 범군민 결의대회 이후 양수발전소 유치 열기를 이어가고자 마련됐다.
지난 7일 국민의힘 영양군당원협의회와 영양군 여성단체협의회가 공동으로 릴레이 캠페인을 열기도 했다. 군은 이를 시작으로 매주 2회씩 정기적으로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군은 지난 5월 3일부터 민간추진위원회와 함께한 1차 읍·면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서명운동을 벌이는가 하면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한 범군민 참여 챌린지 및 릴레이 캠페인 활동을 추진하며 온·오프라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군민의 자발적인 유치 의사가 양수발전소 선정에 결정적 기준이 되는 만큼, 사업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홍보해 최종 대상지 확정까지 주민 수용성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에서다.
양수발전소가 유치될 경우 약 500억 원의 지역 발전 지원금을 확보할 수 있고 연간 14억 원의 지방세 수입을 확보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 복합관광자원화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가 있어 인구소멸지역에 속한 군은 그 어느 때보다 유치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지방 소멸로 평생을 살아온 삶의 터전이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으로 주민 모두가 한마음이 돼 양수발전소를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우리 형제·자매의 고향과 먼 귀향길에 오른 자식들이 돌아올 수 있는 보금자리를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영양=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