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명품주가 우리나라 최고의 술로 우뚝섰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3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김천 수도산와이너리의 ‘크라테미디엄드라이’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또 경산 미송주가가 빚은 경산대추약주인 ‘추’는 최우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0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매년 실시하는 ‘우리술 품평회’는 국가 공인 주류품평회다.
품평회는 ▲탁주 ▲약‧청주 ▲과실주 ▲증류주 ▲기타주류 등 5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199개 양조장에서 출품된 286개 제품 중 전문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15개 제품이 최종 선정됐다.
올해 최고상인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은 ‘크라테미디엄드라이’는 해발 1317m 청정 환경에서 유기농 방식으로 산머루를 재배해 제조한 와인으로, 우수한 맛과 향이 풍부하다.
이 회사 앞서 2021년, 2022년 대한민국 주류대상과 우리술 품평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우수상을 차지한 ‘추’는 경산의 특산품인 대추와 찹쌀을 활용한 순수 발효주로 은은한 대추 향과 깔끔한 질감이 매력적이다.
특히, 대통령상은 5개 부문 1위인 대상 수상작 중 양조장과 제품평가 등 별도 심사를 거쳐 선정하기 때문에 ‘Best Of Best’로 인증 받아 가치를 더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24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리는 ‘2023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개막식에서 진행된다.
수상제품은 대통령상 1000만원, 최우수상(aT사장상) 3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추석명절 전 유통업체 초청 시음회, 바틀샵 입점 지원, 온라인 홍보 등 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이철우 지사는 “술 산업은 농식품 가공산업 대전환의 일환”이라면서 “경북도가 명품 주류 생산의 선두주자로 술 산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