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이달부터 지역 청년 창업가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청년 해외진출기지 지원사업으로 최근 최종 선발된 10개 기업에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올해 10개 기업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총 100명의 청년(예비) 창업가를 발굴해 해외에 진출시킬 계획으로 매년 지원기업과 진출지역(아시아, 유럽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3단계 맞춤형 지원으로 선정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1단계는 해외 진출을 위한 역량강화 단계로 풍부한 해외진출 지원경험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창업기획가의 지속적인 멘토링, 컨설팅과 투자유치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제공한다.
2단계에서는 시제품 제작과 홍보·마케팅 및 컨퍼런스 참가 등 사업화 지원으로 기업 인지도 제고를 통해 글로벌 신뢰도를 확보한다.
3단계에서는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현지 시장조사, 글로벌 파트너 발굴·매칭, 현지법인 설립 등을 지원해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올해 상대적으로 규제가 높지 않은 동남아시아 중 스타트업 창업자들에 대한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이 추진하고 있는 몽골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청년 기업들을 진출시킬 방침이다.
시는 내년 제품의 완성도를 고도화한 뒤 다른 권역 대비 구매력이 높은 북미와 유럽 시장 진입을 꾀할 계획이다.
이남주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대한민국의 유능한 청년 창업가들이 해외 진출에 도전하고 창업의 꿈을 키워나가 글로벌 청년 CEO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천시가 전초기지 역할로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