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이 추진 중인 ‘8282민원처리’가 주민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지만, 보다 더 많은 주민이 혜택을 받도록 홍보에 힘쓰고 있다.
23일 군에 따르면 보다 많은 주민이 ‘8282민원처리’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난 8일부터 읍·면사무소 이용객과 경로당 회원들을 대상으로 순회 방문홍보 및 현장 접수에 나섰다.
‘8282민원처리’ 서비스는 주택의 불편사항(전등, 콘센트, 수전, 방충망 등)을 행정에서 직접 해결해주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올해부터 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약 7개월 간 1655가구에서 4549건의 민원을 처리하는 실적을 올렸다.
특히 기동반은 ‘전등 고장으로 몇 주간 촛불로 생활하신 어르신 부부’, ‘수도꼭지 고장으로 먼 이웃집에 물 뜨러 다니신 혼자 사는 어머니’ 등의 민원을 처리해준 사례와 함께 골목을 다니며 지역 어르신들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는 호평도 얻고 있다.
군에 주민등록 된 모든 가구가 연 4회 이용할 수 있는 해당 서비스는 취약가구(65세 이상 독거·부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심한 장애인 등)의 경우 회당 5만 원 이하의 재료를 지원한다. 이 외의 일반가구는 직접 재료를 준비해야 한다. (빈집, 창고, 상가 등 제외)
윤경희 청송군수는 “앞으로도 군민의 생활 편의와 행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계획”이라며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며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송=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