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가 ‘제14회 영주농업대상’을 선발한다. 영주농업대상은 2007년부터 명인·명품·명소 분야에서 총 51명 선발해 지역 농업인의 귀감으로 삼았다.

28일 시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매년 선발해오던 명인·명품·명소를 분야별로 3년에 한 번 선발하고 상사업비도 10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증액해 수상의 가치와 권위를 높였다.

또 명인 분야에 3대 이상 동일 작목을 안정적으로 경영하는 명가를 추가해 성공적인 가업 승계 모델을 제시할 방침이다.

후보자는 읍·면동장, 농업기술센터 부서장, 농업인단체장이 오는 9월 26일까지 추천을 하고 ‘영주농업대상 심사위원회’가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1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 기준은 영농에 5년 이상 종사하고 해당 분야에 3년 이상 공적이 있어야 하며, 차별화된 농업기술로 친환경·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고 신망이 두터운 농업인이어야 한다.

특히 ‘명가’로 추천받을 경우, 3세대 이상 동일 작목에 대한 가업 승계 농업인이라는 선발기준에도 부합해야 한다.

권영금 영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역 농업 발전에 공헌하고 있는 우수 농업인을 선정하고 가업 승계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지역 농업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