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첨단 바이오 거점 조성 '탄력'…국비 488억원 '확보'

포항시, 첨단 바이오 거점 조성 '탄력'…국비 488억원 '확보'

포스텍, 과기정통부 혁신연구센터 공모 '선정'
포항시, 첨단 바이오 분야 유일 '선정'

기사승인 2023-09-25 11:51:30
바이오미래기술 혁신연구센터 구성도. (포항시 제공) 2023.09.25

경북 포항시의 '첨단 바이오 거점' 조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시와 포스텍이 국가 공모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포스텍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혁신연구센터 공모에 선정됐다.

혁신연구센터는 기초연구 주체인 대학을 중심으로 12대 국가전략기술 혁신 성과를 창출하고 세계적인 연구 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신설된 사업이다.

포스텍은 1차 전문가 토론 평가, 2차 온라인 화상 발표 평가, 3차 현장 발표 평가를 거쳐 21개 대학 중 최종 3개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시는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첨단 바이오 분야(유전자·세포치료)로는 유일하게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첨단 바이오 분야 유전자·세포치료 기술은 의료 수요가 큰 난치성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1년 74억7000만 달러에서 2026년 555억9000만 달러로 연평균 49.1%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공모를 통해 10년간 총사업비 557억5000만원(국비 487억5000만원)을 투입, 세계적 수준의 핵심 연구 거점을 조성하게 된다.

지속 가능한 혁신연구센터 운영, 개방형 혁신 R&D 공동 연구 지원, 바이오헬스 기술사업화 자문단 운영·신산업 기술 사업화 등이 추진된다.

이는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연구중심 의대·스마트병원 건립,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철보국', '전지보국'을 넘어 '바이오보국'을 실현할 지 귀추가 주목되는 대목이다.

이강덕 시장은 "국가 미래 발전을 이끌 대체 불가 바이오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한국형 첨단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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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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