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기업은행 배당 매력↑…수익률 9.6% 기대”

SK증권 “기업은행 배당 매력↑…수익률 9.6% 기대”

기사승인 2023-10-10 10:11:19
SK증권 제공.

SK증권이 IBK기업은행이 연말로 갈수록 배당 매력이 불거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31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배당 중심의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는 기업은행을 주목해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설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3분기 지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8% 줄어든 7133억원으로 컨센서스에 근접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양호한 실적을 감안했을 때 연말로 갈수록 배당 매력이 불거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설 연구원은 배당성향은 별도 기준 35%를 예상하며 배당수익률은 9.6%로 업종 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전망했다.

또한 설 연구원은 “분기, 반기배당을 주로 실시하는 다른 은행들과 달리 기업은행은 결산배당만 시행한다”며 “연말까지 예상되는 배당주 랠리 시즌에 가장 높은 수준의 인사이드를 기대할 수 있는 점도 단기적 관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란 동결자금 이탈에 대한 우려도 제한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정기예금 대비 낮은 금리로 예치돼 있던 자금이 일거에 이탈함에 따라 예대율 등 유지를 위한 조달 확대, 저금리 자금 이탈로 인한 비용 부담 증가 등 영향으로 조달 측면의 NIM 하락이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이러한 일회성 요인에도 과거 코로나19 시기 초저금리 대출 가격조정, 시장금리 상승 등 영향으로 전반적인 NIM 하락은 우려 대비는 양호한 3bp 하락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3100원으로 상향조정 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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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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