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교육행정 직무의 전문성과 연속성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1월 1일 자 정기인사부터 ‘일반직공무원 전문직위제’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전문직위제’는 동일한 직위 또는 전문분야에 장기간 근무할 필요성이 있고, 업무 수행을 위해 요구되는 전문지식과 정보의 수준이 높은 직위에 대해 경력과 자격을 갖춘 공무원을 전문관으로 선발해 임명하는 제도다.
전문관은 △교육환경평가 △학생 배치 △재산 △행정연수 기획 업무에 대해 내부 공모와 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된다.
특히 공동주택 입주와 개발계획이 빈번한 포항, 구미, 경산교육지원청 등은 학생 수용행정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는 학생배치업무 전담관을 배치할 계획이다.
전문직위에 선발되는 전문관은 3년 이내 전보가 제한되며 수당 지급, 근무성적 가산점 부여 및 능력 개발을 위한 교육훈련 참여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해 업무의 독립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귀훈 총무과장은 “전문직위제의 시행으로 전문성을 가진 인력을 양성하고 교육행정 업무의 연속성을 확보함으로써 조직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