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소멸대응기금 기초계정사업 공모에 참여해 평가결과 상위등급(A등급)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2022년 10월19일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전국 89개의 지자체가 참여해 각 지자체에서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평가해 S등급(144억 원)부터 C등급(64억 원)까지 4단계로 기금이 배분되며, 평창군은 A등급을 받아 24년도 기금예산 112억 원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평창군은 지난해 상위등급을 받아 168억 원의 기금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도 상위등급을 받아 3년간(2022~2024년) 누적 기금액 280억 원으로 태백시(284억 원)와 함께 도내 최대 규모이다.
군은 금번의 기금확보를 통해 아동·청소년 인프라 개선, 귀농·귀촌 인구 정착 지원, 생활인구 유입 확대의 3개 분야 7개의 지역특화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
세부 사업으로는 지역의 부족한 아동·청소년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행복플러스학습센터 및청소년 내마음대로 펀(fun)라운지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내 취약계층의 일자리 지원과 사회로의 안착을 지원해줄 일자리 활력지원센터를 조성한다.
고령화 되어가는 농촌사회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누구나 농장 농촌체험복합단지’를 조성해 귀농·귀촌인구와 청년창업농에 대한 종합적이면서도 신속한 학습·체험·지원 종합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생활인구 유입 확대를 위한 사업으로 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와 연계한‘그린바이오 리빙하우스’를 조성해 관련종사자의 지역 내 중·장기 체류를 확대하고 지역활력을 증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연계형 힐링워케이션 인프라 구축을 위한 ‘힐링 인더 숲’을 조성하고, 산림치유 및 체험 목적의 체류인구 유입 확대를 위한 ‘평창 포레스트 캠프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이를 통해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HAPPY700 평창’의 비전 아래 주민의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관련 산업 연계를 통해 지역소득창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이번 기금사업이 평창군의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할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기금의 최대 확보를 지속함과 동시에 모든 기금사업을 신속하고 원활히 추진해 지역소멸위기를 극복하고 주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평창=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