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자립준비청년(자립수당 수급자) 수는 554명으로, 이 중 기초생활수급자는 184명이다. 전국적으로 자립준비청년은 9958명, 이중 기초생활수급자는 4086명으로 41%를 차지한다.
자립준비청년 대비 기초생활수급자 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울산시로 27%, 다음은 강원(30%), 전남이다. 가장 높은 지역은 부산으로 51%를 차지했다.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최미숙(신안2, 민주) 의원은 지난 7일, 여성가족정책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 자립준비청년 기초생활수급 비율은 일반 국민 기초생활수급 비율의 7배에 달하는 수준”이라며 “자립준비청년이 안정적으로 자립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단계별 교육, 지원 등을 강화하고 사후관리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 의원은 “자립준비청년이 혼자서 사회‧경제적인 독립을 감당하기에는 18세는 아직 어린 나이”라며 “사회 일원으로서 생계를 꾸려갈 수 있도록 돕는 물리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자립준비청년들의 정신건강을 보듬을 수 있는 제도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도퇴소아동은 자립수당, 자립정착금을 받지 못한 채 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다”며 “중도퇴소아동 뿐만 아니라 공적 지원체계의 도움을 받지 못한 아동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펴줄 것”을 당부했다.
답변에 나선 유미자 여성가족정책관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세심하게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