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청년 이열과의 일문일답.
◇ 자기소개를 해달라.
현재 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입니다.
연제구에서 태어나 연제구에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세 아이의 아빠이기도 하고
“남들이 가지 않은 길에서 일인자가 되라”는 신념으로 열심히 한 우물을 파서 밥은 먹고 살 정도가 된 자영업자 생활 중입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연제구 제2 선거구에 출마 국민의 힘 경선에서 패배한 이 열입니다.
◇ 정치 외에도 여러 분야를 경험하셨던 것으로 안다. 그간 걸어왔던 길에 대해 설명해달라.
정치는 지방선거 출마경력밖에 없어 가장 일천합니다. 다만 저는 제가 작은 사업체를 몇 개 운영하면서 저 같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폐업하고 쓰러져 나가는 것을 바로 옆에서 지켜봤습니다.
부동산 대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제 등 이념에 치우쳐 소상공인들의 삶이 망가진다는 것을 알게 자연스레 알게되면서 소상공인들을 이렇게 지원해 주면 나을텐데 라는 생각을 너무도 오랫동안 하게 되었습니다
이 분야에 있어서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는 자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가지만 예를 들자면 세칭 마찌꼬바라는 영세 공장들의 사장과 그 가족들은 갑질이 아닌 을질에도 노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지요. 아무도 주목하지 않은 가리워진 길을 오래동안 걸어온 것 같습니다.
◇ 소상공인들을 대변하는 청년이라는 것으로 부산 국민의 힘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다는 평은
“그냥 제가 소상공인일 뿐입니다.
엘리트 정치인이 노동자·소상공인·기술자 계층을 대변하는 한국 정치가 문제죠
그래서 호박에 줄을 그어도 수박이 되지 않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제 삶의 궤적에서 몇가지 입법 아이템이 있고 입법을 통해 법이 바뀌면 소상공인들이 나아질 것이다 라는 정책적 아이템들은 가지고 있습니다
근로기준법으로 근로자들이 법적으로 보호된다면 영세업자·자영업자들을 보호해 줄수 있는 관리기준법을 만든다던지 해서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낀 사람들을 구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소상공인을 대변한다는 것은 과분하고 그냥 제가 그 원소이자 인자이긴 하겠지요
◇ 연제구에서의 목표는?
정치적 목표는 현재는 세워놓거나 그렇지 않습니다.
다만 “연제구에서 태어났고 자랐습니다. 연제구가 제 삶의 전부이자 신앙은 아니지만 모든 것이 연제에 있긴합니다”
“태어나 학교를 다닐 때도, 소상공인이라는 직업인으로 생활할 때도, 단 한 번도 연제구를 떠난 적이 없습니다.
좀 더 나은 지역을 만드는데 다양한 방법으로 도움을 드릴수 있는 방법을 찾고 함께 노력하고 있는 중입니다
◇ 마지막으로 한마디?
21살부터 자동차 정비소를 운영하며 소상공인으로만 살아 왔습니다.
이제 거대담론의 정치시대가 아닌 현실정치의 시대가 도래한다고 믿습니다.
우리 주변의 소상공인들, 자영업자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와 그 갑갑함, 영세할 수 밖에 없는 구조등에 대해 정말로 고민하고 풀어내야 합니다
흙수저들에게 갑질을 당하는 흙국자들은 누구에게 하소연을 해야합니까?
왜 소상공인은 지원사업으로만 지원이 되는겁니까? 먹고살기 바빠서 지원사업 페이퍼 적을 시간도 없는게 현실입니다.
소상공인들의 애로를 잘 알고 대책방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부산=서영인 기자 igor_se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