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SK에코플랜트와 손잡고 '배터리 리사이클링' 글로벌 시장 선점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와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구축한다.

기술 고도화, 스타트업·중소기업 발굴, 공동 기술개발, 기술 사업화, 투자 유치 등을 통해 배터리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먼저 배터리 리사이클링 분야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해 포스텍, 서울대, 해외 주요 대학, 연구기관 등과 공동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배터리 분야 스타트업, 중소·중견기업과 사업화가 가능한 기술 개발·검증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배터리 산업 활성화·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기관 운영, 국내 최대 포럼 개최도 검토할 계획이다.

시는 빠른 시일 내에 SK에코플랜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협력으로 기술 고도화를 통한 이차전지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기대된다.

특히 포항은 배터리 리사이클링 벤처·스타트업이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강덕 시장은 "이차전지 소재의 지속 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지역기업 해외 진출을 지원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 선점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