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SK E&S, 중소·중견기업 지원해 수소 핵심기술 국산화

부산시-SK E&S, 중소·중견기업 지원해 수소 핵심기술 국산화

기사승인 2023-11-21 15:18:55
왼쪽부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영철 본부장, 부산시 신창호 실장, SK E&S 소유섭 부사장, 한국가스안전공사 박희준 연구원장이 2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국제수소에너지컨펙스’에서 ‘액화수소 분야 핵심 기자재 및 시스템 국산화 달성과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 E&S와 부산시가 액화수소 분야 핵심 기자재 및 시스템 등의 국산화를 위해 부산지역 중소·중견기업 지원에 나선다.

SK E&S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국제수소에너지컨펙스에서 부산시-한국생산기술연구원-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액화수소 분야 핵심 기자재 및 시스템 국산화 달성과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2023 국제수소에너지컨펙스는 부산시 주최로 국내외 수소기업 및 유관단체들이 참여하는 국제회의다. 21일부터 양일간 수소경제를 주제로 다양한 전시 및 세미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창호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 소유섭 SK E&S 수소사업개발그룹장, 이영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동남지역 본부장, 박희준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연구원장이 참석했다.

SK E&S는 최대 연 3만톤 규모의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기술력을 갖춘 국내 중소·중견기업과 협력하며 ‘액화수소 탱크’ 등 관련 핵심기술 및 노하우를 함께 축척해왔다. SK E&S는 해당 기술을 활용해 부산지역에 들어설 액화수소 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에 지역 업체들이 적극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부산지역에는 LNG저장 시설 및 LNG 탱크 등을 제작하는 강소기업이 많다. 이들 기업이 액화수소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할 경우 매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SK E&S의 설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시는 액화수소 분야 기술개발 기업들에게 정책지원 및 협력과제 발굴 등을 지원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지역 특화산업의 연구개발 및 인프라를 도울 예정이다. 또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지역 기업의 기술 신뢰도 검증을 위한 인증 및 표준화에 나선다.

한편, SK E&S는 지난해 부산시와 함께 오는 2025년까지 수소버스 1000대를 도입하는 내용의 민관 협력 ‘친환경 수소첨단도시 부산’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하며 부산시의 수소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신창호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부산시는 2021년 부산수소동맹 출범 이후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개발을 지속해오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산지역이 액화수소 부품산업을 이끌어가는 주요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SK E&S 소유섭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 에너지원인 수소와 관련된 국내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수소 인프라의 국산화를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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