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내년 예산안 5114억원 규모 편성

순창군, 내년 예산안 5114억원 규모 편성

지방교부세 감소에도 국도비 확보...올해 대비 80억 예산 증액

기사승인 2023-11-21 13:45:28
순창군청 전경

전북 순창군이 내년 예산안으로 올해보다 80억원 늘린 5114억원을 편성해 순창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순창군에 따르면 세수 감소로 내년에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지방교부세가 대폭 줄었는데도, 세출 구조조정과 지난해부터 긴급 재정 상황을 대비해 준비한 재정안정화기금 사용 등 사전에 철저한 준비로 내년도 예산안을 80억원 늘릴 수 있었다.

특히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지방채(대출)을 발행하지 않고 민생 사업에 과감히 투자한다는 예산 방침 기조에 따라 지난해보다 예산을 증액 편성, 국가예산 확보로 국도비 재원이 올해 대비 133억 늘어 군비 자체사업 비중을 크게 줄이는 성과를 보였다.

군은 예산편성 과정에서 전체 사업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하면서 단순 반복사업은 과감히 삭감하고 사업별 시행시기를 감안해 편성시기 조정, 지출 실적을 분석해 집행 가능한 금액만 편성하는 등 재원 마련에 주력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경기침체로 세입이 감소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세출 구조조정을 통한 재원을 확보해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적극 재정과 촘촘한 운영을 통해 위기 상황을 극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 예산안은 순창군의회 심의를 거쳐 12월 20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순창=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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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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