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내년 예산안 2조6400억원을 편성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보다 400억원 늘어난 2조6400억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2조3258억원, 특별회계는 3142억원 규모다.

시는 어려운 재정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업무 추진비 10~20%, 행사 운영비 10% 일괄 감액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했다.

주요 편성 방향은 안전 도시 전환, 약자 복지 강화, 사람 중심 도시 조성, 문화·관광, 미래 준비 등 5개 분야에 집중했다.

이번 예산안은 포항시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20일 확정된다.

이강덕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꼭 반영해야 할 곳에 예산을 편성해 주요 사업들이 조기에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