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한동훈, 장관인데 한쪽 강하게 대변하는 사투리 써”

박주민 “한동훈, 장관인데 한쪽 강하게 대변하는 사투리 써”

“장관으로서 어울리지 않는 얘기 많이 해”

기사승인 2023-11-22 09:43:52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쿠키뉴스 자료사진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여의도 300명 의원들이 쓰는 말은 여의도 사투리고 나는 5000만의 언어를 쓰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한 장관은 ‘한동훈 사투리’를 쓰지 않나”며 장관이 한쪽 정치 세력을 강하게 대변한다고 일갈했다. 

당 원내수석부대표를 역임하고 있는 박 의원은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여의도에 있는 국회의원들이 국민 눈높이에 안 맞는다든지 국민 정서에 부합하지 못하는 점들이 많다. 이런 비판은 겸허히 수용해야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 장관은 본인도 반성하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장관으로서 어울리지 않다는 얘기를 저희들이 많이 한다. 장관은 기관의 수장으로서 기관의 계속성과 연속성을 대변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권이 바뀐다 하더라도 법무부는 법무부다. 검찰은 검찰이어야 된다”며 “전 정권의 검찰, 현 정권 이런 얘기를 한 장관이 많이 하는데 이건 맞지 않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장관이 한쪽 세력을 강하게 대변하는데 맞지 않다. 굉장히 심한 사투리를 쓰는 분”이라며 “한 장관이 총선에서 나오게 되면 일각에서 중도확장력을 많이 얘기하는데, 이미 한쪽 정치 세력을 너무 세게 대변했던 분이라 중도 확장력도 의구심이 든다”고 비판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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