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 상병수당 2단계 도입 혜택이 전국 시범 운영 지자체 중 최고로 나타났다.
익산시는 상병수당 도입 5개월 만에 전국 시범 지자체 4곳 중 가장 많은 총 231건, 1억 3900만원을 지급했다고 27일 밝혔다.
상병수당 2단계 시범 지자체의 전국 평균 145건, 1억 100만원(11월 19일 기준)과 비교하면, 익산시는 지급 건수가 59% 높게 나타났다.
상병수당은 노동자가 업무 외 질병·부상으로 경제활동을 할 수 없을 때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을 보장하는 제도다.
시는 지난 7월 2단계 시범사업 지자체로 선정돼 하루 4만 6180원, 최대 연간 90일까지 상병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시는 유급 병가가 없는 소규모 취약 사업장 근로자, 전통시장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상병수당 제도를 알리는데 힘을 쏟았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유급 병가가 없는 소규모 취약 사업장 근로자, 전통시장 소상공인 등 상병수당 제도의 도움이 필요한 대상에게 널리 알려 많은 익산 시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병수당은 익산에 거주하거나 지역 내 사업장에서 일하는 만 15세 이상 만 65세 미만의 대한민국 국적의 건강보험 직장 가입자 또는 고용·산재보험 가입자, 자영업자가 업무 외 질병·부상으로 일을 하지 못할 때 연속 3일 이상 입원 및 입원 연계 외래진료일수(대기기간 3일 제외)에 대해 1년 최대 90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