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촉구하는 '범시민 서명운동'이 시작됐다.
포항시는 의대 정원 확대, 연구중심의대 신설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돌입했다고 1일 밝혔다.
이강덕 시장은 지난달 27일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촉구 범시민 결의대회'에서 첫 서명을 하며 시작을 알렸다.
이어 29개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 서명부스가 설치됐다.
또 영일대해수욕장, 죽도시장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40여개의 서명부스가 마련됐다.
특히 의료계의 의대 정원 확대 반발에도 불구, 포항세명기독병원 내 서명부스를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연말까지 20만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서명부는 대통령실, 보건복지부, 교육부 등 관련 부처와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서명운동을 통해 시민들의 간절한 의지를 모아 국가 균형발전을 선도할 포스텍 연구중심의대를 반드시 설립하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