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기후위기 대응 세계 지방정부와 협력

김태흠 지사, 기후위기 대응 세계 지방정부와 협력

두바이 COP28 지방정부 기후행동 정상회의 개막식 참석
블룸버그 특사 만나 충남도 탈석탄 에너지 전환 등 소개

기사승인 2023-12-02 16:27:26
김태흠 지사는 1일(현지시간) 두바이 엑스포 시티 블루존에서 열린 지방정부 기후행동 정상회의 개막식에 참석했다. 

충남도의 탄소중립 정책을 세계에 공유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방문한 김태흠 지사가 1일(현지시간) 두바이 엑스포 시티 블루존에서 열린 지방정부 기후행동 정상회의 개막식에 참석했다. 충남도 제공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표방하는 충남도가 세계 각국 지방정부와 기후위기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2일 도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방문 중인 김태흠 지사는 1일(이하 현지시각) 두바이 엑스포 시티 블루존에서 열린 지방정부 기후행동 정상회의 개막식에 참석했다. 

지방정부 기후행동 정상회의는 세계 각국 지방정부의 역할과 책임, 국가-지방정부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방정부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와 블룸버그 자선단체가 함께 마련했다. 

회의 핵심 주제는 △지역 기후 금융 혁신 △글로벌 행동 강화를 위한 지역 기여와 통합 △지역 에너지 전환 △지역 회복력 및 적응 강화 등 4개 사항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 지사를 비롯한 세계 12개 지방정부 대표, 안토니오 구테우스 유엔 사무총장, 미국 기업인이자 정치인으로 뉴욕시장을 지낸 마이클 블룸버그 유엔 기후변화특사, 술탄 아흐메드 알 자베르 COP28 의장, 존 케리 미 기후변화특사를 비롯한 지방정부 기후행동 정상회의 공동의장단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블룸버그 특사 개회사와 술탄 아흐메드 알 자베르 의장 축사, 구테우스 사무총장 연설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COP는 세계 각국 국가원수와 장관, 지방정부 대표, 기후 활동가, 시민사회 대표, 기업체 CEO 등이 매년 모여 기후위기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로, 28회를 맞는 올해에는 두바이에서 지난달 30일 막을 올려 오는 12일까지 13일 동안 열린다. 

김 지사는 COP28에 세계 지방정부 대표로 특별 초청받아 참석했다. 

세계 지방정부 대표는 미국 워싱턴시장, 프랑스 파리시장, 일본 도쿄도지사 등 세계 주요국 수도 단체장이 포함돼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김 지사가 유일하다. 

COP28에서는 ‘전 지구적 파리협약 이행 점검(GST)’ 결과가 처음 공개되며, 기후위기로 피해를 입은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기 위한 국제기금인 ‘손실과 피해 기금’ 규모와 조성, 운용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된다.

김태흠 지사가 1일(현지시간) 두바이 엑스포시티에서 마이클 블룸버그 유엔 기후변화특사와 반갑게 환담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한편 김태흠 지사는 미국 기업인이자 정치인, 전 뉴욕시장, 블룸버그 창립자 및 CEO 등으로 유명한 마이클 블룸버그 유엔 기후변화특사와 손을 맞잡았다. 

블룸버그 특사에게 김 지사는 충남의 석탄화력발전 현황과 탈석탄 에너지 전환 추진 등을 소개하며, 탄소중립 정책을 지속적이고 중점적으로 펼쳐 나아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충남도가 추진 중인 ‘정의로운 전환’에 대한 지지의 뜻을 전하며 “당신(김 지사) 같은 사람이 있기 때문에 세상은 변한다”라며 “건승을 기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초청에 응해 준 점에 대해서도 감사하다”라며 “이번 회의가 유의미한 시간이 되길 기대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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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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