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2003년 개관한 함안박물관의 20주년과 말이산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고자 마련됐다.
전시 유물은 세계유산 등재 추진 과정에서 학술발굴조사 후 함안박물관에서 보관·관리되고 있는 국가귀속문화재 중 전시 주제에 맞춰 선별된 250여 점을 전시한다.
대부분 일반에 처음 공개되는 것으로서 최근 말이산고분군의 발굴 성과를 통해 아라가야의 형성과 발전, 그리고 세가 기울어가는 과정을 고분군 출토유물을 통해 한눈에 볼 수 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근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말이산 45호분과 13호분 출토유물 대부분을 전시하기 때문에 아라가야 최고 지배자의 껴묻거리들을 한눈에 살필 수 있어 의미있다.
전시내용은 크게 시간의 흐름에 따라 △말이산으로 정하다 △말이산에 집중되다 △말이산, 아라가야의 번영을 말하다 △말이산, 한반도 정세를 말하다 등 4가지 주제로 구성돼 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세계유산 말이산고분군은 기원 전후한 시기부터 아라가야가 멸망하는 6세기 중엽까지 조성되어 아라가야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한 뜻깊은 유적”이라며 “근래의 발굴자료를 공개하는 이번 전시가 아라가야 문화에 대해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함안군, 2023년 시설원예 지원사업 ‘전국 우수기관상’ 수상
함안군은 충남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시설원예 지원사업 지자체 평가 정부포상 전수식에서 ‘전국 우수 기관상’을 수상했다.
함안군은 지난 8월 경상남도 주관 중간평가에서 도 1위로 선정됐고 농림축산식품부 평가 결과 전국 3위로 우수기관에 선정되며 시설원예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군은 시설원예현대화, 에너지이용효율화 등 국비사업과 원예작물하우스 시설현대화, 전기난방기지원 등 도비사업과 기후변화대응 아열대 채소 육성, 지역 특화작목 육성 등의 군 자체사업을 추진하며 시설원예 농업 발전을 위한 최선의 지원을 다하고 있다.
특히 함안군 지역특화작목인 수박산업의 발전과 새로운 시설원예 작물의 발굴 및 지원을 통해 지역 농업 발전 기반을 조성하고 있으며, 시설원예연구소와의 협력사업을 통한 선진 농업기술의 농업현장 접목을 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군은 농촌진흥청 등 관련 기관과 협력을 통하여 최근 국제정세의 변화에 따른 자재비 인상 및 농업용 전기료와 유류비 인상으로 인한 시설하우스 난방비 증가에 따른 시설원예 농가의 경영비 증가를 억제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함안군 농업의 근간을 이루는 시설원예 분야 지원사업 전국 평가 우수기관상 수상을 계기로 더욱 적극적인 농업지원을 통한 함안농업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겠다”며 “첨단농업시스템 도입과 각 기관과 연계한 유기적인 지원체계 구축으로 농업 현장의 요구사항을 선제적으로 수용하여 농업인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지속적인 농업발전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라리농산, 함안 군북면에 감귤 200상자 기탁
함안군 군북면 소재 농업회사 ㈜아라리농산(대표 허금숙, 강종주)과 제주 애월읍 용흥리에 거주하는 강석종 씨는 지난 4일 군북면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제주 감귤 5㎏ 200상자를 기탁했다.
강종주 ㈜아라리농산 대표는 “연말연시 추운 겨울철을 맞아 어르신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군북면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나눔에 앞장서고, 나아가 나눔 활동으로 지역사회에서 나눔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함안군, 행복한 가족문화를 위한 뮤지컬 ‘비커밍 맘’ 개최
함안군보건소는 오는 7일 오후 3시‧ 7시30분 2회에 걸쳐 행복한 가족문화를 위한 뮤지컬 ‘비커밍 맘’을 개최한다.
함안군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군 혁신전략담당과 연계해 저출산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과 임산부 체험 등 각종 건강증진사업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연인에서 부부로 그리고 부모가 되어 가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담은 뮤지컬 ‘비커밍 맘’은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100분간 상연된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