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재능봉사단, 이색 봉사활동 '눈길'

포항제철소 재능봉사단, 이색 봉사활동 '눈길'

웃음·마술 공연, 주거 환경 개선 등 지역사랑 '실천'
전문성 살린 봉사활동, 이웃들에게 '실질적 도움'

기사승인 2023-12-11 17:06:46
박장대소 웃음나눔봉사단의 마술 공연 모습. (포항제철소 제공) 2023.12.11

포스코 포항제철소 재능봉사단의 '이색 봉사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현재 45개 재능봉사단이 활동중이다.

이들은 전문성을 살린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중 웃음과 마술로 긍정적 에너지를 전파하는 '박장대소 웃음나눔봉사단',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리폼봉사단',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는 '누리봄 이미용봉사단'이 단연 눈에 띈다.

박장대소 웃음나눔봉사단은 2020년 3월 창단됐다.

끼 많은 직원들이 재미난 공연, 신비한 마술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즐거움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 1년간 수시로 만나 자체적인 교육과 연습을 하면서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특히 지역 아동들을 대상으로 마술 교육을 병행, 긍정적이고 활기찬 정서 함양에도 일조하고 있다.
리폼봉사단원들이 도배를 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제공) 2023.12.11

2014년 2월 창단된 리폼봉사단은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돕는다.

허름해진 벽지, 오래된 장판 교체부터 방충망·창문·문틀, 전등·전기설비까지 척척 해내며 '만능 일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

이들은 지난 9년간 200여 가구의 주거 환경을 개선, 멋진 변화를 선물했다.

막내 격인 누리봄 이미용봉사단(2021년 4월 창단)은 직원·가족으로 구성됐다.

단원들은 매주 2회씩 전문 강사로부터 교육을 받고 수준 높은 미용 기술로 지역 어르신들의 스타일 변화를 주도한다.

올해에만 720여명의 어르신들의 헤어스타일을 정리하면서 맛있는 간식도 전달,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백희 포항제철소장은 "한 해 동안 봉사단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랑을 실천하는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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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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