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약 밀반입 공모 의혹’ 인천세관 추가 압수수색

경찰, ‘마약 밀반입 공모 의혹’ 인천세관 추가 압수수색

기사승인 2023-12-15 20:57:07
연합뉴스

국적 마약 조직과 인천공항 세관 직원들 간 공모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인천공항 세관 마약조사과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지난 1월 말레이시아 마약 조직원들이 인천공항에 입국할 때 세관 직원 5명이 통관 절차를 눈감아줘 필로폰 24㎏ 밀반입을 도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한국, 말레이시아, 중국인으로 구성된 3개 마약 조직이 올해 1∼9월 화물과 인편을 이용해 국내에 들여온 필로폰 74kg의 일부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에도 인천공항 세관 직원들의 휴대전화와 세관 CC(폐쇄회로)TV 등 현장검증을 위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현재 경찰은 세관 직원 A씨 등 5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관세청은 입건된 5명 중 1명을 직위해제한 상태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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