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 ‘15개 시군 탄소중립 실천 확산 대회’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기념하고, 도민과 함께 2045 탄소중립 실현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는 19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도민, 기업, 환경·사회단체, 유관기관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두가 함께하는 탄소중립, 도민이 하나되는 힘쎈충남’을 주제로 ‘범도민 탄소중립 실천확산 대회’를 개최했다.
대회는 방송인 남희식의 사회로 △계룡시 어린이합창단의 식전공연 △유공자 시상 △대기업과 함께하는 1회용품 줄이기 협약 △생활속의 탄소중립 실천토크 ‘김태흠 도지사에게 묻다’ △탄소중립 실천서약 낭독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난해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며 “화력발전소 폐지 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하면 에너지 전환에 따른 산업재편에 충남이 재빠르게 유치 선점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탄소중립은 거창한 것이 아닌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6월부터는 청사 내 일회용품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며 “이후 2개월여 만에 플라스틱 쓰레기를 40% 이상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실천이 따르지 않으면 의식변화가 없다. 우리가 하는 작은 실천이 나 하나에서 220만 도민, 나아가 5000만 국민으로 확산된다면 큰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도민과 함께 충남에서 탄소중립의 새로운 바람을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