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민권익위 종합청렴도 발표 자료에 따르면 경북 북부지역 시 단위에서 평가를 받은 안동시, 상주시, 문경시, 영주시는 2~5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최고 성적은 상주시가 받았다. 종합청렴도에서 2등급을, 청렴제감도도 2등급을 받았다.
영주시는 종합청렴도에서 3등급을 받았고 청렴체감도에서는 4등급을, 청렴노력도에서는 3등급을 받았다.
안동시는 종합청렴도 4등급, 청렴제감도 4등급, 청렴노력도 3등급을 받았다.
문경시는 최하 등급인 종합청렴도 5등급을 받았다. 청렴노력도, 청렴체감도도 꼴찌인 5등급을 기록했다.
군부에서는 1등급도 나왔다. 예천군이 종합청렴도 1등급, 청렴체감도 1등급을 받았다.
청송군은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았고, 영양군이 4등급, 봉화군이 5등급을 받았다.
올해 종합청렴도 평가는 공공기관과 업무 경험이 있는 민원인 15만7000명과 기관 내부 공직자 6만7000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인 ‘청렴체감도’, 각급 기관이 1년간 추진한 부패방지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부패사건 발생 현황인 ‘부패실태 평가’를 합산해 결과를 도출했다.
행정기관 및 공직유관단체의 2023년 종합청렴도 점수는 80.5점으로 전년 대비 0.7점 떨어졌다.
청렴노력도는 82.2점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청렴체감도 점수가 떨어져 종합청렴도 점수 하락으로 이어졌다.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는 국민권익위와 해당 기관 누리집을 통해 국민에게 공개되며, 공기업·준정부기관의 경우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될 예정이다.
정승윤 국민권익위 위원장 직무대리는 “그동안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등의 시행으로 공공부문의 청렴 수준은 많이 향상됐으나, 국민은 여전히 공공기관 내·외부의 업무처리 과정에서 부패를 직접 경험하고 있다”며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부패취약기관에 대해서는 강력한 반부패 대책을 실행해 공공부문에 잔존한 부패 관행을 철저히 근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상주·문경·영주·안동·예천·봉화·청송·영양=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