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2024년부터 달라지는 시책과 신설되는 인프라 등을 알기 쉽게 안내해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고 정책 변화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세부적으로는 행정·세정(6건), 경제·안전(8건), 문화·관광·체육(8건), 복지·보건(33건), 교통·환경(14건), 농정(8건) 등 6개 분야 77건의 시책을 신설 또는 변경 추진하며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행정 분야
진주시는 올해 상반기에 시설관리공단을 설립한다. 공영주차장 등 총 7개 공공시설의 관리를 대행하며 사무실은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에 꾸릴 예정이다.
▷ 경제, 안전 분야
진주시는 지난해 준공된 상평산단 혁신지원센터에 창업지원센터를 설치해 활력 넘치는 진주시 창업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붕괴 위험이 큰 노후화된 목욕탕 굴뚝을 정비하기 위해 개소당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 문화, 관광, 체육 분야
아주 반가운 소식도 있다. 지난 2007년 계획 수립 이후 17년 만에 진주대첩광장이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다. 위치는 진주성 촉석문 앞이며 지하 주차장 149면이 조성돼 원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진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상대동 모덕체육공원에 건립된 장애인 문화체육센터가 본격 운영에 들어 가고, 파크골프장도 3개소를 확충할 전망이다.
▷ 복지, 보건 분야
진주시는 복지 사각지대를 빠르게 해소하기 위해 사회, 경제적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이웃을 행정에 알려주는 시민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위기가구 신고 포상금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또한 인근 어린이집끼리 보육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구슬모음 어린이집 지원사업'은 지난해 호응이 높아 작년 7개 모음( 38개소)에서 9개 모음(45개소)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보건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문산읍에 있던 진주시 치매안심센터를 보건소 내로 이전한다.
▷ 교통, 환경 분야
진주시는 불법 주정차 단속에 따른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최초 적발 시 주정차 단속을 알리는 서비스를 시행한다. 폭이 협소해 이용이 불편했던 남강댐에서 오목교 간 자전거도로 폭을 확장해 안전한 자전거길을 만들었다.
▷ 농정 분야
농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한 정책도 돋보인다. 문산읍에 소재한 농업기술센터에 과학영농지원센터를 비롯해 먹거리통합지원센터,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설치해 미래 영농기법을 보급하고 농가들의 새로운 소득원도 창출할 계획이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시, 2024년도 소규모 공동주택 지원사업 시행
경남 진주시는 노후 소규모 공동주택 입주민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24년도 소규모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소규모 공동주택 지원사업은 사용승인일로부터 10년이 경과한 20세대 미만 소규모 공동주택의 옥상방수, 도색, 주차장 보수 등 공용부분 유지·보수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시행해 오고 있다.
올해 1억4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단지별 사업비의 80% 범위에서 세대수에 따라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으로 나머지 비용은 입주민이 부담하게 된다.
접수기간은 오는 22일부터 내달 8일까지로 관할 읍·면사무소 및 동행정복지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현장조사 후 공동주택지원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재해의 위험성, 노후도,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관리주체가 없는 소규모 공동주택은 장기수선충당금 적립 등이 어려워 대단지 공동주택에 비해 유지관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며 "앞으로도 주거환경이 열악한 시민의 생활편의와 주거안정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진주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참고하거나 진주시 건축과로 문의하면 된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시, 농기계 공급 전년 대비 53.3% 확대 지원...임대료 50% 감면 연장
경남 진주시는 농기계 구입 부담을 경감하고 농촌 인력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15억원을 투입해 농기계 공급을 전년 대비 53.3% 확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추진한 맞춤형 농기계 지원사업에 공동방제 살포용 농기계와 대형 농기계를 추가해 '농기계 공급 확대 사업'으로 변경해 추진한다.
진주시에 거주하는 농업경영체로 등록한 농업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12일 금요일까지 읍·면사무소와 동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농자재 살포기(드론), 농업용트랙터, 보행관리기, 농산물건조기, 동력살분무기, 동력운반차, 동력호스릴, 농산물세척기, 경운기, 동력제초기 중 농업기계 목록집에 수록된 농기계를 자유롭게 선택하면 된다.
아울러 시는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을 작년에 이어 올해 12월31일까지 1년 연장했으며 농업분야 미세먼지 저감과 농촌지역 불법소각을 방지하기 위해 4월까지 동력파쇄기 무상 임대 등 농기계 임대사업소 운영에도 적극 힘쓰고 있다.
또한 농기계분야 지원과 교육에는 △주산지 일관기계화 사업 △농기계 등화장치 부착지원 △농기계보험 농가부담 보험료 지원 △농기계 현장 순회수리 및 안전교육 △농기계 안전 사용 교육 등이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힘든 경기 상황에서 농업인의 경영비 부담을 줄이고 농촌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농기계 공급 확대와 임대료 50% 감면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며 "농가에 도움이 되는 농기계 지원과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