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 목표액 초과 달성 [거창소식]

거창군,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 목표액 초과 달성 [거창소식]

기사승인 2024-01-08 14:49:48
경남 거창군은 작년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가 향우들과 자매도시 등 적극적인 동참으로 2023년도 목표액 2억5000만원을 훌쩍 넘어선 4억6769만원을 모금해 도내 지자체 모금 순위 2위의 실적을 거두었다.

이는 고향기부제 시행에 발 빠르게 대응하여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갖추고 적극적인 홍보와 답례품 구성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이며 이와 더불어 전국의 애향심 가득한 향우들과 자매도시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더해진 성과이다.


거창군 고향사랑기부제에는 총 3540명이 동참했으며, 그 중 10만원을 기부한 사람이 3033명으로 85%를 차지하고 100만원 이상 기부자가 48명 1억4310만원으로 연초부터 꾸준한 홍보와 답례품 추가 발굴, 연말 집중 홍보 등으로 하반기 기부자가 급증했다.

또한 사과, 참기름, 하데이쌀을 비롯한 농특산물과 거창사랑상품권 등 답례품 매출이 1억2000만원 이상으로 관내 농가 소득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으며, 모금된 소중한 기부금 사용에도 고민하여 기부자의 따듯한 마음에 보답하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기금사업 발굴에 노력하고 있다.

△ 다각적인 방법으로 홍보 활동 펼쳐

군은 고향사랑기부제가 작년에 처음으로 시행된 만큼 제도에 대한 이해와 기부 방법 등의 홍보에 집중했다. 리플릿과 홍보 동영상, 물티슈 등 홍보 물품을 제작하여 배포하고 전국 축제 행사장 등에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관광객이 집중되는 여름 휴가철과 거창국제연극제 기간에 맞춰 농협 거창군지부, 거창군새마을회 등 관내 기관단체와 협력하여 ‘작은 나눔, 거창한 마음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집중 홍보 활동을 펼쳤다.

또한 자매도시 상호기부 릴레이 등 지자체 간 상호기부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와 더불어 교류 활성화 촉진의 기회를 만들었으며, 거창한마당대축제와 전국향우회 체육대회에 홍보 부스 및 이벤트를 통해 관심을 끌었다.

특히 군 홈페이지와 각종 행사 시 고액기부자 명예의 전당을 설치하였으며 각종 홍보행사에서 대표 특산물인 사과 시식행사와 연계함으로써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뿐만 아니라 거창 사과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 기부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답례품 구성 심혈

거창의 정성을 듬뿍 담은 다양한 답례품을 선보인 결과 2023년 기준 1억2000만원 이상의 답례품 매출을 달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톡톡히 이바지하고 있다.

시행 초기 답례품은 한우와 잡곡 등 9개 품목으로 시작하였으나, 다양한 답례품의 발굴과 지역업체의 적극 참여로 현재는 농특산물 뿐만 아니라 가공식품, 관광서비스 등 품목이 추가되어 28개 업체 25개 품목이 등록되어 있다.


또한 군은 지난 12월 답례품을 추가로 모집하여 오는 1월 말부터 14개 품목을 추가할 계획이며, 답례품 발굴 설문조사를 시행하는 등 기부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답례품 선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질 좋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하여 품질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농특산물 중 사과, 쌀, 샤인머스켓, 한우 등에 대한 답례품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 거창의 대표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전국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었고, 농특산물 외에 선호도가 높은 거창사랑상품권은 고향사랑기부제가 단순한 기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부자들이 거창을 방문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관계인구 확장에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소중한 기부금은 누구나 공감하는 기금사업에 쓸 것

거창군은 고향사랑기부금의 기금 운용 방향을 초․중․장기로 설정하고 시행 초기인 3년차까지는 기부자를 늘이기 위해 향우의 가족인 지역의 어르신과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으로 추진하고 향후 지역 핵심사업 연계, 거버넌스 운영, 생활인구 확대 등을 위한 사업으로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올해 기금사업으로 교육도시의 위상에 걸맞고 학생들에게 지역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을 갖게 하기 위한 ‘학생들의 희망을 꽃피우는 미래 인재양성 프로그램’과 ‘거창한 우리동네 공부방’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학생들의 희망을 꽃피우는 미래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학교별 특화 프로그램을 강화하기 위하여 고등학교에 교육경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며, ‘거창한 우리동네 공부방’은 관내 지역아동센터에 교재·교구 등 구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늘어가는 기금 재원에 맞춰 군 발전과 주민들의 복리증진에 최대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기금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 목표치 초과 달성은 전국 향우님들을 비롯한 기부하신 분들이 거창을 사랑하고 응원하는 마음의 결실이다”며 “동참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그 고마운 마음과 뜻이 헛되지 않도록 거창군의 미래를 위한 사업에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2024년 농업기술센터 지원사업 신청하세요! 

거창군은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2024년 농업기술센터 지원사업을 오는 19일까지 신청 받는다.

대상사업은 △농업축산과 소관 농기계 공급확대 지원사업 등 141개 사업(251억3700만원) △농업기술과 소관 미래형 사과 다축과원 조성 시범 등 71개 사업(380억3800만원) △행복농촌과 소관 농업인 창업기술 지원 등 7개 사업(10억7900만원)이며 읍·면 행정복지센터 경제산업담당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사업신청자를 대상으로 현지조사, 타당성 조사, 심의 등을 거쳐 공정하게 대상자를 선정해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사업별 세부 내용은 거창군청 홈페이지 또는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갖추어둔 농업기술센터 지원사업 안내 책자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사항은 농업기술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김동석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변화되는 농업환경에 맞춰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보조사업을 필요로 하는 농업인들은 기간 내 신청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거창합창단, 아림1004운동에 아름다운 기부

거창군은 8일 거창합창단(단장 허영식)에서 아림1004운동 후원금 100만 4000원을 기탁했다.

거창합창단을 이끌고 있는 허영식 단장은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으로 지난해 9월창단 10주년 기념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단원들과 뜻을 모아 공연 티켓 판매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고자 아림1004운동에 기탁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응원해 주시는 군민들에게 아름다운 하모니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음악을 통해 행복한 세상을 열어가고자 하는 염원을 담아 2013년 창단한 ‘사단법인 거창합창단’은 올해로 창단 11주년을 맞이했다. 합창단은 허영식 단장을 비롯해 박정애 상임 지휘자의 멋진 지휘와 혼성합창의 아름다운 화음을 통한 여백과 채움의 감동을 구현해 내고자 단원들이 한마음으로 매년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거창=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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