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부시장은 15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처럼 말했다.
그는 “다수 의석을 독점하고 있는 민주당이 남부권의 성장축 실현을 위한 핵심 국정과제인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막고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오만한 민주당을 제대로 심판하지 못한다면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물거품이 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모든 게 정치의 문제, 국회의 문제”라며 “국민의힘이 안정적 다수당이 되지 않는 한, 부산의 미래도 대한민국의 미래도 없기에 이런 절박한 심정으로 22대 총선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하갑에 출사표를 낸 그는 “사하의 획기적 발전을 통한 서부산 균형발전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하에서 ‘발전의 돌풍’과 ‘승리의 편서풍’을 일으켜 국민의힘 부산총선 승리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공약으로 △하단을 중심으로 한 비즈니스 타운 건립 △교통 인프라 구축 및 교통 체계 대폭 개선 △복합형 도시재생사업을 제시했다.
이성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1968년 남해 출생으로, 부산대 총학생회장, 17대 국회의원,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 주일본고베총영사, 부산시 정무특보, 부산시 경제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부산=김민주 기자 ccmjk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