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16일 오후 부산 진구 부산e스포츠경기장에서 조 추첨식과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그룹 배정과 추첨 기준은 2023년 12월 국제탁구연맹 팀 랭킹을 기준으로, 우선 랭킹 1~8위 국가(협회)가 순위대로 1~8조 톱시드에 자동 배치했다. 이후 차순위 순서대로 네 나라씩을 같은 포지션 그룹으로 묶어 배치했다.
한국 남자탁구대표팀(3위)은 3조 톱시드에 배치됐고, 인도와 폴란드, 칠레, 뉴질랜드를 상대한다. 한국 여자탁구대표팀(5위)은 5조 톱시드에 배치됐고, 푸에르토리코와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쿠바와 대결한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페트라 쇠링 국제탁구연맹(ITTF) 회장과 박형준·유승민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 방성빈 BNK부산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페트라 쇠링 ITTF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경기가 열릴 곳을 돌아보니 수년간 잘 준비해온 것 같다"며 "탁구가 일상에서 즐기기 쉬운 스포츠인 만큼 많은 분들이 와서 대회를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승민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도 "트로피에 대한민국이라는 글자가 새겨질 수 있도록 우리 선수들에게 많은 힘을 실어주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다음 달 16일부터 25일까지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부산=김민주 기자 ccmjk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