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24일 충남교육청진로융합교육원과 충남과학고를 찾아 학생들의 이용 시설을 점검하고, 직원들의 의견 청취 등 교육 현장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교육위 위원들은 개원 2년차를 맞은 진로융합교육원을 방문해 그동안의 운영 성과와 체험 프로그램을 점검하고, 관계직원들과 향후 진로융합교육원이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 모색을 위해 의견을 모았으며, 특히 현장의 체험 시설을 둘러보며,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체험 기회를 제공하길 당부했다. 

또한, 충남과학고를 방문해 과학 인재 육성에 애쓰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과학 특성화고등학교의 교육과정 및 특색프로그램과 기숙사 등 각종 시설의 안전성을 점검했다. 

전익현 위원(서천1·더불어민주당)은 “신설기관인 만큼 좋은 시설에 걸맞은 다양하고 유익한 체험활동을 제공하길 바란다”고 말했고, 신순옥 위원(비례·국민의힘)은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는 만큼 그에 따른 안전 대책도 중요하다.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사전에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미옥 위원(비례·국민의힘)은 “학교가 중심이 되고, 그 안에서 또 학생이 주도적으로 진로와 진학을 고민할 수 있도록 적절한 지원을 해달라”고 말했고, 윤희신(태안1·국민의힘) 위원은 “급변하는 세계 환경 속에서 관계기관이 모두 합심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많이 발굴하자”며 당부했다. 

구형서 부위원장(천안4·더불어민주당)은 “학생들이 진로 고민 시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특정 분야에 치우치지 않도록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달라”고 말했다. 

홍성현 위원(천안1·국민의힘)은 “현장 방문을 통해 학생들을 위해 정말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다시금 알게 되었다. 노고가 많은 직원들에 감사하고 진로뿐 아니라 학생의 가치관과 정서 함양도 함께 어우러지는 교육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편삼범 위원장(보령2·국민의힘)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이 있듯, 서류로는 챙겨 볼 수 없는 것을 현장에서 느낄 수 있다. 새해에도 적극적인 현장 의정활동과 소통을 통해 직접 보고 들은 것들이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위는 임시회 기간 동안 현장방문은 물론 충남교육청과 산하 직속기관들의 2024년 주요업무계획 보고를 통해 충남 미래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모색할 예정이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