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종합대책은 봄철 건조한 날씨와 등산객 증가 등으로 산불 위험이 증가하는 시기에 산림을 보호하고 시민안전을 지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시는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관내 4,193㏊ 면적 산림을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고시했다.
또 산불 발생위험이 높은 5개 등산로 17.2㎞ 구간을 잠정 폐쇄키로 했다.
아울러 산불취약지역에는 산불감시원을 집중 배치해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노약자, 무속인 등을 대상으로 한 산불계도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산림인접지역 내 불법 논‧밭두렁 영농부산물 소각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산림 및 농업부서와 산불예방 진화대원을 활용한 영농부산물 수거‧파쇄단을 운영할 방침이다.
파쇄에 어려움이 있는 고령층 및 취약층 농가는 시 농업기술센터에서 파쇄기를 무상 임대하고, 필요한 경우 인력도 지원할 예정이다.
김민식 시 산림공원과장은 “봄철 건조한 날씨로 인해 대형 산불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시기로, 산림 연접 논·밭 태우기, 영농부산물 불법소각 행위를 자제해달라”며 “산불을 발견했을 때는 즉시 시 산림부서 또는 119 등에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