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신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재석 263명 중 찬성 246명, 반대 11명, 기권 6명으로, 엄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재석 263명 중 찬성 242명, 반대 11명, 기권 10명으로 가결했다.
앞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 27~28일 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고 이날 오전 두 후보자 모두 ‘적격’ 의견을 제시한 보고서를 채택했다.
두 신임 대법관은 지난 1월 퇴임한 안철상·민유숙 대법관의 후임이다.
신 후보자는 1969년 서울 출생으로 창문여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법대 졸업 이듬해 1993년 제35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근무를 시작했다. 27년간 서울·대전·제주·창원·수원 등 법원에서 민사·형사·행정 등 다양한 재판 경력을 쌓았다. 지난해 여성 최초로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에 임명됐다.
엄 후보자는 1968년 경남 진주 출신으로 진주 동명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법대 재학 중인 1991년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을 거쳐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 등을 지냈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