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석 성범죄 공범 JMS 2인자, 항소심서도 15년 구형

정명석 성범죄 공범 JMS 2인자, 항소심서도 15년 구형

기사승인 2024-03-07 05:59:44
JMS 정명석. 연합뉴스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씨의 여신도 성범죄 공범 혐의를 받는 ‘2인자’ 김지선(가명 정조은)씨에 대해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구형했다.

대전지검은 6일 대전고법 형사1부(박진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씨에 대한 준유사강간 혐의 사건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1심과 같은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김씨는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이 사건은 정명석의 개인적인 성범죄를 벗어나 피고인들이 정명석에게 잘 보이려 너도나도 여성들을 지속해서 공급한 카르텔 범죄”라며 “김지선은 과거에도 적극적으로 정명석의 성범죄에 가담한 정황이 확인되고, 정명성의 성범죄 습벽을 알고 있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이 사건 외 정씨에게 성범죄를 당했다는 추가 고소인만 18명, 검찰 수사 중인 피해자 2명에 달하는 등 피해가 드러났지만, 그 규모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는 점도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

정명석의 후계자로 알려진 김씨는 지난 2018년 3~4월 한 외국인 여성 신도에게 잠옷을 건네주며 “주님을 지키며 잠을 자라”고 지시하는 등 정명석의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검찰은 준유사강간 방조 혐의로 기소된 민원국장에게는 징역 10년을, 나머지 간부 3명에게는 5형을 구형했다.

정씨는 지난 2018년 2월 출소한 후 2021년 9월까지 홍콩, 호주 국적 여신도를 23회에 걸쳐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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