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욱 작가, "어른은 조금 큰 아이일 뿐" 어린이 기획 전시 개최

양정욱 작가, "어른은 조금 큰 아이일 뿐" 어린이 기획 전시 개최

울산시립미술관
3월 21일 ~ 9월 22일 「아이는 아이를 안고」
"어른의 과거이자 아이의 현재이기도 한 순간을 나누고 함께 성장했으면..."

기사승인 2024-03-19 13:39:23
「아이는 아이를 안고」 전시 포스터.울산시립미술관 


울산시립미술관은 3월 21일부터 9월 22일까지 미술관 1층 3전시실에서 어린이 기획 전시 ‘아이는 아이를 안고’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양정욱 작가의 대형 조각 작품 6점을 만나 볼 수 있다. 전시 작품 6점에는 작가가 직접 쓴 시가 함께 배치돼 어린이 관람객의 감수성을 자극하고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전시 제목인 ‘아이는 아이를 안고’는 어른은 조금 큰 아이일 뿐이며, ‘조금 큰 아이가 조금 더 작은 아이를 안고 삶을 살아감’을 뜻한다.
 
양정욱 작가는 평범한 우리 이웃의 이야기를 움직이는 조각으로 선보인다. 작품은 주변의 이야기를 담고 있기에 남녀노소 전 세대가 함께 공감하며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 전시는 어른과 아이 간 특별한 유대 관계에 관한 생각거리를 제공한다.

작가는 어른이나 부모가 작은 아이를 안고 과거의 어떤 순간들을 설명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작품을 만들었다. 그 순간은 어른의 과거 순간일 수도 있지만, 아이의 현재 순간일 수도 있다. 어른은 아이를 통해 또 다시 삶의 반짝이는 순간들을 마주하게 되고 함께 성장하게 된다. 
 
울산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얼기설기 실로 연결된 수 십 개의 나무조각들이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며, 오렌지색 전구의 빛이 구조물에 따뜻한 그림자를 드리운다”라고 작품에 대해 설명하며, 이번 전시가 어린이 관객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윤채라 기자 cofk1102@kukinews.com
윤채라 기자
cofk1102@kukinews.com
윤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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