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에서 진행하고 있는 민생금융지원방안 자율프로그램에 기업은행도 참여한다. 소상공인 초저금리대출 금리감면을 비롯해 다문화가정의 생활보조금과 학업 장학금 등을 포함해 총 694억원을 지원한다.
IBK기업은행이 지난 2월부터 실시 중인 민생금융지원방안 공통프로그램 이자 캐시백 지원에 이어 694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 자율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민생금융지원방안 자율프로그램은 보증료 캐시백 지원 등 416억원의 ‘은행자체 프로그램’과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및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지원 등 278억원의 ‘정책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기업은행은 ‘은행자체 프로그램’으로 △청년·장년 창업기업 및 소상공인 대상 보증부대출 보증료 캐시백 지원(197억원) △소상공인 초저금리대출 금리감면 지원(204억원) △다문화가정의 생활보조금과 학업 장학금 지원(15억원)을 실시한다.
보증료 캐시백 금액은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기업은행이 대상고객을 선별해 지급할 예정이다. 6만9000여개 기업이 혜택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소상공인 뿐만 아니라 여러 취약계층을 폭넓게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민생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수혜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B·신한·하나·우리 4대 시중은행들도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율프로그램에 투입된 자금 규모는 4281억원으로 은행업권 전체 지원액의 약 72%에 해당한다.
자율프로그램은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과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지원 △소상공인·소기업에 대한 지원 △청년·금융취약계층 등에 대한 지원으로 구성된다.
개별 은행의 자율프로그램 운영 규모를 보면 하나은행이 1563억원으로 가장 많으며 △신한은행 1094억원 △우리은행 908억원 △국민은행 716억원 △기업은행 694억원 △SC제일은행 307억원 △한국씨티은행 280억원 △카카오뱅크 199억원 △광주은행 121억원 △수협은행 67억원 △농협은행 19억원 △대구은행 3억원 순이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