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전적으로 엄마들의 몫이었던 '육아'. 이제는 남성 근로자 4명 중 1명이 육아휴직을 낼 정도로 사내 아빠 육아휴직 비율이 증가했다.*

*출처 : 2023년 고용노동부 통계자료

그러나 아직까지도 인사 고과나 승진 등 휴직으로 인한 불이익을 고려해 육아휴직을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아빠들의 적극적인 육아 참여와 부부가 함께 육아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는 14일까지 「부산 100인의 아빠단(8기)」을 모집한다.

먼저 「100인의 아빠단」은 아빠들의 육아 참여로 부부가 함께하는 육아문화를 확산하고자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온라인 사업이다. 이를 전국 최초로 부산시가 오프라인 시행하면서 전국적으로 확산된 사업이 바로 「부산 100인의 아빠단」이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와 부산시가 함께 ‘지자체 선도 저출산 대응 인식개선사업’ 차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육아에 서툰 초보 아빠와 육아에 관심이 많은 아빠가 함께 모여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고, 이 과정에서 육아에 대한 고민과 비법을 공유하는 모임이다.

앞선 7개 기수의 만족도 조사를 반영해 이번 8기 아빠단은 자녀 프로그램 외에도 부부와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8기 아빠단은 오는 5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12월까지 활동하게 되며 '당신처럼 애지중지, 우리가족 애지중지'라는 주제로 ▲가족이라 좋다 ▲아빠단이라 좋다 ▲부산이라 좋다, 총 3개 부문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모집 대상은 올해 만4~7세(2017~2020년생) 자녀를 두고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초보 아빠 100명이다. 지원은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부산=윤채라 기자 cofk110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