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대전 사립대 유일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한남대, 대전 사립대 유일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충남대+한밭대는 통합신청으로 예비지정에 포함
대전보건대는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와 초광역으로 예비지정

기사승인 2024-04-16 14:54:34
올 12월 완공 예정인 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 조감도. 한남대

교육부가 16일 발표한 '글로컬대학' 사업에 전국에서 20곳이 예비지정된 가운데 대전에선 한남대가 사립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됐다.

국립대학은 통합 신청한 충남대+한밭대가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됐고, 대전보건대는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와 함께 초광역 연합 유형으로 예비지정에 포함됐다.

글로컬대학은 대학과 지역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갈 대학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비수도권 대학을 대상으로 정부가 5년간 1000억 원을 파격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처음 시작해 10곳이 이미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됐다.

예비지정된 한남대는 우수한 창업 인프라와 특화된 창업 교육 역량을 토대로 지역발전전략(스타트업 타운 조성)과 연계한 ‘K-스타트업 밸리’ 대학 모델을 단독으로 제출했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의 근본 의미에 부합한 한남대의 계획은 대전지역 사립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됐다.

한남대는 대학과 중앙정부, 지자체, 공기업이 공동 투자해 투자합작법인(한남홀딩스)을 설립·운영하고 투자 이익은 지속 가능한 혁신을 위해 전액 재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승철 한남대 총장은 "지역의 미래먹거리를 창출하는 'K-스타트업 밸리' 대학 모델을 제안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교육과정을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한 모듈형 교육으로 개편해 '글로컬 다학제 융복합 창업교육' 및 창업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통합 신청한 충남대와 한밭대는 대학과 정부출연연구원, 지자체 및 지역 혁신 주체와의 경계를 허물고 융합을 통해 초격차 연구와 지역 성장을 이끄는 강력한 글로컬 대학을 모델로 제시했다.

대전=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
이익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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