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예인선 A호(57톤, 승선원 2명)가 작업을 하던 중 해저 이안제와 접촉해 좌초됐다.
이안제는 해안선과 떨어진 해면측에 해안선과 평행으로 설치하는 것으로, 보통 수면하에 있는 것을 잠제(潛堤)라 한다. 해변에 작용하는 파력(波力)을 감세(減勢)하여 해변을 안정화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사고 발생 직후 동해해경은 삼척파출소 연안구조정, 인근 경비함정 2척, 동해해양특수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해 파공부위와 침수상태 등을 확인한 후 배수작업을 했다.
승선원 2명은 해경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으며, A호는 자력으로 삼척 한재밑 제작장으로 입항했다.
삼척=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